화성시‘외국어교육’ 앞장

전곡리에 2008년까지 영어마을 조성
주말 캠프 운영· 해외 어학연수 지원도

경기도 화성시가 올들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육 인프라 구축을 추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시는 우선 금년부터 2008년까지 서신면 전곡리 일대 1만6,000여평의 시유지에 200억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을 짓고 영어마을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어의 생활화, 사교육비 경감, 영어교육 환경 조성, 실질적인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또 올해 10억원을 투입, 관내 37개 초등학교와 20개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지원한다. 방학에는 초3~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와 중국어캠프도 운영한다. 학기중에는 매주 토요일 영어 주말반과 중국어 주말반도 연다. 시는 이와함께 금년 중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7월부터 성적 우수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중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6개월~1년간의 어학연수를 받도록 연수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밖에 오는 5월~10월 중 관내 중ㆍ고등학교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등의 중ㆍ고등학교에서 5박6일간 연수를 받게 하거나 홈스테이 등을 할 수 있도록 학생교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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