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중소형 3.3㎡당 1,000만원선

중대형 분양가는 1,200만원 안팎될듯

이른바 ‘명품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인 광교신도시의 분양가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소형은 3.3㎡당 1,000만원 안팎, 중대형의 경우 3.3㎡당 1,2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공사는 아파트 3,834가구, 연립주택 597가구, 임대주택 485가구가 들어설 6개 필지 39만7,904㎡를 건설업체에 오는 23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최대 230%의 용적률을 고려한 3.3㎡당 아파트 택지비는 585만~630만원 수준이다. 3.3㎡당 건축비를 500만원으로 가정하면 명목 분양가는 1,085만~1,130만원이 된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의 실질 분양가는 이 같은 명목 분양가에 채권손실액을 더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실질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수준인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선인 1,2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택지비에 건축비를 더해 3.3㎡당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는 “블록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900만~1,200만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대형 연립주택은 명목 분양가가 1,200만원에 이르러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공급되는 연립주택 2개 필지(B4ㆍB5 블록) 용적률을 고려한 택지비는 3.3m당 707만~729만원 수준. 여기에 3.3㎡당 건축비를 500만원으로 가정해 합산하면 명목 분양가만 1,207만~1,229만원에 이를 예정이어서 인근 중대형 연립주택의 시세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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