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배드민턴 대표팀 '훈남 열풍' 이끌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이 '훈남 열풍'에 휩싸였다. 잘생긴 외모 덕에 선수들은 물론 코치까지 여성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17일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세계 최강 인도네시아 조를 꺾고 금메달을 딴 이용대(20)가 이 열풍을 맨 앞에서 이끌고 있다. 이용대는 180cm의 큰 키와 가수 이승기를 빼닮은 외모로 여성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카메라를 향해 펼친 이른바 '윙크 세레모니'는 18일 여러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이날 오후 2시 현재 이용대의 미니홈피에는 38만여 명의 네티즌이 몰려들었고, 방명록에는 1만2,000여건의 응원 글이 올라와 있다. 또한 지난 16일 배드민턴 남자복식 3-4위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이재진-황지만, 같은 날 남자단식 3-4위전에서 아깝게 패한 이현일 역시 서글서글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배드민턴 대표팀 이동수 코치도 훤칠한 외모 덕분에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인 이 코치는 이번 올림픽에서 제자를 통해 금메달의 한을 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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