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거장인 고은(사진) 시인이 전북대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전북대는 "고은 시인이 우리 시의 아름다움과 문학적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며 평생 투철한 역사의식과 치열한 참여의식으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오는 30일 오후2시 학내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린다. 지난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난 고은 시인은 '피안감성'을 비롯해 시선집 '어느 바람', 서사시 '백두산', 연작시편 '만인보' 등의 저서를 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하버드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