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토-39쇼핑] 공동마케팅 펼친다

양사는 11월부터 카탈로그를 공동으로 발송하기로 합의하고 39쇼핑의 선별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OTTO의 인기상품만을 모은 별도의 카탈로그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양사의 카탈로그가 39쇼핑 고객 10만명에게 우선 발송됐다.이번 제휴로 두산 OTTO는 풍부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는 39쇼핑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 고객층 확대 및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39쇼핑 입장에서도 통신판매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OTTO의 상품으로 특정고객을 대상으로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제휴가 성공을 거둘 경우 앞으로 전자상거래 부문으로까지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동반 마케팅 전략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39쇼핑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인터넷 쇼핑몰 39몰을 강화하기 위해 10월초 인터넷팀을 구성,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두산 OTTO도 지난달부터 인터넷쇼핑몰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양사의 전자상거래 부문 제휴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SK상사의 통신판매 브랜드 「D TO D」도 해외 TV홈쇼핑업체인 TV미디어의 국내 자회사 TV미디어 코리아와 지난달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카탈로그를 제작, 발송키로 한 바 있다. 통신판매 또는 무점포 사업의 핵심은 폭넓은 고객 DB확보에 달려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통판업체간의 이같은 제휴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