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il이 28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어 초우량 정유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김선동(왼쪽 두번째) 회장과 사미르 A 투바이엡(〃세번째) CEO가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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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이 오는 2010년 매출규모 20조원과 이익규모 2조원을 달성, 세계적인 초우량 정유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미르 A 투바이엡 CEO(부회장)는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와 울산공장에서 열린 S-Oil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제2 BCC(벙커C 크래킹센터)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일일 정제능력이 100만배럴을 초과하게 되고 시설고도화율 국내 1위, 석유제품 수출 국내 1위의 글로벌 마켓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인 정유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임직원 공유가치를 발표하고 S-Oil의 미래 성장기반인 제2 BCC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다짐했다.
BCC와 관련, S-Oil 이사회는 지난 4월17일 총 3조5,74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 지역에 하루 48만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시설(CDUㆍ상압증류시설)과 총 15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고도화설비를 건설한다고 결의했다. 현재 추진 중인 제2 정유공장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S-Oil의 정제와 중질유분해능력이 각각 58만배럴과 15만배럴에서 106만배럴과 30만배럴로 대폭 확충된다.
이와 함께 S-Oil 임직원들은 이날 기념식에서 2010년 위상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추구해야 할 가치로 ‘5S-SPIRIT’라는 행동강령을 결의했다. 5S-SPIRIT란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Superiority(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Sincerity(투명경영), Satisfaction(고객만족 경영), Sharing(나눔경영), Smart People(인재 개발) 등을 실천하는 경영활동을 펼쳐 고객과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S-Oil은 지난해 매출액 12조2,323억원, 영업이익 8,885억원, 순이익 6,54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6조8,853억원(약70억달러)을 수출로 벌어들여 총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6%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기업 중 매출액 기준 13위, 시가총액(2005년 말 8조2,323억원) 기준 12위다.
80년에 일일 6만배럴의 원유처리능력을 보유한 온산정유공장에서 상업가동을 시작한 S-Oil은 현재 온산공장에 58만배럴의 규모의 원유정제시설과 29만배럴의 고유황 벙커C유를 처리할 수 있는 B-C크래킹센터, 연산 165만톤 규모의 BTX시설, 일일 2만4,0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