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금융지주는 20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현 장승우 고문을 이사회 의장 및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된 장 고문은 곧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장 고문은 1948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상학과, 美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69년 행정고시(7회)에 합격한 뒤 옛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통계청장, 기획예산처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 회장과 함께 한상교 전무가 상임이사로 선임됐고 김정태 전국민은행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정광선 중앙대 교수 등이 사이외사로 확정됐다. 이 중 김 전 행장과 정 교수는 감사위원직도 맡았다.
이와함께 사명을 동원금융지주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Korea Investment Holdings)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됐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가안정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8월23일까지 보통주 300만주(5.67%), 1종우선주 20만주(3.41%), 2종우선주 20만주(7.02%)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취득키로 결정했다. 총 취득 예정금액은 464억3천만원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