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자동차부품혁신센터와 자동차부품소재단지, 모듈화단지 조성이라는 3대 주력사업과 함께 각종 연계사업을 통해 오토밸리 사업의 효과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2006년 북구 매곡동 자동차부품소재단지 안에 자동차조선기술관을 건립했다. 부지 1만734㎡ 건물면적 6,612㎡ 규모의 이 기술관에는 RIST울산산업연구소 등 7개 연구지원기관·시설이 입주해 있다. 생산부품의 최적 공급 체계를 위한 동맥인 '오토밸리로(路)'도 연계 사업 가운데 하나다. 울산 북구 양정동에서 중산동까지 총 길이 12.46㎞ 폭 30~35m로 만들어지는 이 도로는 지난 2006년 1공구가, 지난해 3공구가 완공됐다. 울산시는 오는 2011년까지 2공구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자동차부품소재단지(부품생산)와 모듈화단지(모듈생산), 현대자동차(완성차)가 일직선으로 연결돼 물류 수송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된다. 북구 오토밸리 내는 아니지만 지난 2004년 울산대학교 내에 설립된 '자동차선박기술대학원'도 연계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대학원에는 설계와 생산, 재료·소재분야 등의 전공이 있으며, 지금까지 관련 분야 석·박사 100여명을 배출했다. 주변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들도 힘을 보탠다. 울산 북구 중산동 일대에 12만9,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중산일반산업단지'는 올해 말께 준공돼 기존 매곡산단 인근의 부족한 공장용지로 쓰일 전망이다. '이화일반산업단지'도 북구 중산동 일대 69만5,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부족한 공장용지 공급과 자동차 산업의 유기적 연계체제 구축을 위해 만들어지며, 자동차 부품 관련 제조업과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이 유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