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7일 확인된 최대 4천만명분의 카드고객 신용정보 유출사건을 통해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 1만3천여명분의 거래정보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마스타카드는 약 8천명, 비자카드는 5천명가량 국내 발급 카드의 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각 카드사에 통보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카드를 쓸 경우 매입액 등 거래 내역 정보만 남지주민등록번호 등 신상 정보는 국내 카드사가 관리, 유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그러나 만일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고객들에게 유출사실을 통보하면서 무료 교체 발급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