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18일 『대우그룹 12개 전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대우계열사의 해외발행 채권을 7월말까지 우선적으로 할인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李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재경위 전체회에 출석, 이같이 말하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끝내 대우 계열사들의 독자적 경영정상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해외채권 할인매입 절차를 7월까지 완결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소수채권자·주주들과도 해외채권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최대한 개별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어 『공적자금이 지원된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실시, 부실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민·형ㅇ사상 책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예금보험공사는 금감원 검사결과와 자체조사를 토대로 부실관련자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양정록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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