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컬러필터 신공정 개발

'잉크젯 프린팅 방식' 파주 LCD단지에 적용할 듯

LG화학이 LCD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컬러필터의 신(新)생산공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공정은 앞으로 파주LCD 단지 생산라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30일 다양한 색상을 LCD 유리기판에 바로 인쇄하는 ‘잉크젯프린팅 방식’ 컬러필터 생산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잉크젯프린팅 방식 컬러필터 생산공정은 기존 공정과 비교해 공정을 16개 단계에서 3개 단계로 단순화 해 제조시간과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새로운 생산공정과 컬러필터 잉크재료, 장비까지도 자체 개발에 성공해 기존 공정 대비 컬러필터 제조원가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가 제품인LCD의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어 LCD TV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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