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이웃에게 무료로 먹을 것을 나눠주고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행복나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SK그룹은 14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행복나눔재단 개소식을 갖고 행복도시락 보급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행복나눔재단은 결식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어려운 이웃에게는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추운 겨울밤을 훈훈하게 덥히는 ‘따뜻한 화롯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행복나눔재단은 올해 초부터 SK그룹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이 전국의 결식이웃을 돕기 위해 함께 추진해왔던 행복도시락사업을 넘겨받아 보다 체계적이고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SK케미칼ㆍSKC 등 6개 계열사가 행복나눔재단에 130억원의 자금을 출연, 현재 14개점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센터를 내년까지 48개점으로 늘려 행복도시락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