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6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서울보증보험에 1조2,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출자는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현금출자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오는 24일까지 주금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예금공사는 보통주를 갖게 되며 출자후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지분율은 93.85%가 된다.
예금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지원자금 조기회수를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이 회사로부터 경영정상화 이행계획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따른 책임 등을 명시한 이행각서를 오는 30일 까지 제출받을 예정이다.
또 경영정상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분기별로 검토, 미진할 경우에는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키로 했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