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시계가 회사명을 ㈜넥슨시계(대표 박상기·朴相基)로 바꾸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이 회사는 기존 한영시계의 자체브랜드인 「넥슨(NEXXEN)」(사진)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려진 점을 감안, 회사이미지 통합차원에서 이번 상호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박상기사장은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통일해 해외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넥슨시계는 자체개발한 H형 세라믹링크 모델, 커브사파이어 글라스 장착 모델, 로마투구형 케이스에 큐빅식 베젤을 사용한 모델 등 수출단가 30달러 수준의 고급형 제품을 위주로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자사의 E-메일 주소만을 넣은 이미지광고와 제품광고를 스위스 시계전문지 「유로파 스타」의 지면을 빌어 적극 홍보, 「글로벌 기업」으로서 브랜드인지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 77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기존 수출비중을 30%에서 60%까지 끌어올려 올해 연말까지 매출 11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朴사장은 『이미 지난달에만 사우디·UAE·레바논 등 중동지역 바이어와 12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스위스·폴란드 등 유럽쪽 바이어에 50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했다』며 연말까지 목표 초과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넥슨시계는 이달말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 시계·보석박람회에 참가, 해외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02)2216-4501
사진=넥슨시계의 주력제품인 「DS-9007」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