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안 부결… 쌍용차 하한가 직행

내달11일 재결의 결과 주목


쌍용차가 회생안 부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는 장 시작부터 마감 때까지 하한가인 2,725원에 거래가 계속됐다. 전거래일이었던 지난 6일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 마감했던 쌍용차는 같은 날 장 종료 후 회생안 부결 소식이 나오면서 이날 장 시작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6일 쌍용차에 대한 2ㆍ3차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해외 전환사채(CB) 채권자를 포함한 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회생 계획안 재결의를 위한 제3회 관계인집회가 오는 12월11일 오후3시 서울법원종합청사 별관 제1호 법정에서 열린다"며 "채권단의 반대로 회생계획안이 부결돼 관계인집회에서 재결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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