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신예 VS 해외 초청선수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19일 개막… 男대회 지산리조트오픈 18일

이번주에도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려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여자 선수들은 국내 여자골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을 치르고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이는 남자 선수들은 시즌 5번째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을 맞는다. 19일부터 사흘동안 경기 용인의 태영C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은 올 시즌 주력으로 자리 잡은 신진그룹과 해외 초청선수 간의 싸움으로 압축될 전망. 19세 동갑내기 3인방 박희영, 최나연, 안선주를 비롯해 신지애, 김혜정, 송보배 등 신세대들의 경쟁구도가 그대로 이어진다. 박희영과 안선주는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 경쟁의 최대 변수는 미국 LPGA 초청 선수인 이지영(21ㆍ하이마트)과 크리스티 커(28ㆍ미국).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 깜짝 우승으로 LPGA 무대에 직행한 이지영은 올해 9개 대회에서 8차례 컷 통과를 이뤄낸 샷 솜씨로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 커는 4승을 한국선수와의 다툼 끝에 따낸 ‘코리안 킬러’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 생중계한다. 한편 18일부터 4일간 경기 용인의 지산CC(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지산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은 이번에도 중견과 신세대간의 경합이 예상된다. SBS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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