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한생명은 29일 전일보다 10원(0.11%) 내린 8,690원에 장을 마감해 사흘 만에 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대한생명에 7거래일째 연속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외국인들은 29일 대한생명 주식을 88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비롯해 상장 후 3거래일째부터 이날까지 무려 6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외국인들이 대한생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은 대한생명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는 데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31일부터 MSCI 한국지수에 본격적으로 편입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MSCI 이머징마켓지수, MSCI 아시아지수, MSCI 아시아퍼시픽지수 등에 자동적으로 편입된다. 증시전문가들은 대한생명이 MSCI지수에 편입되면 외국계 투자자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MSCI지수 편입시 386억원가량의 외국계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관심 종목군에 포함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