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은 국내 및 중국시장에서 건설기계 유압실린더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두산인프라코어ㆍ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삭기업체 및 GENIEㆍJCBㆍHitachi 등 세계 주요 건설기계업체에 납품 중이다. 굴삭기 유압실린더 매출은 지난해 954억원에서 올해 1,900억원 수준이며, 중국 공장으로부터의 지분법 이익도 250억원으로 1년 전 보다 80% 이상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의 경기부양 및 국토개발 투자에 따라 올해 굴삭기 시장이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품질을 갖춘 유압실린더의 공급처는 제한돼 시장 성장보다 빠른 매출 성장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동양기전의 중국 내 굴삭기 유압실린더 생산능력은 2,000억원 수준으로, 2011년 상반기 중 장인지역의 제2공장이 가동되면 현재의 공장은 2012년 연태지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양기전의 생산능력은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양기전의 자동차 부품 매출은 국내외 자동차생산 증가로 지난해보다 40% 성장한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고객사는 GMDAT와 현대차그룹이다. 동양기전은 현대차그룹의 향후 신차 일정에 맞춰 윈도우모터 공급계약을 체결해 연말부터 매출이 발생되고 2013년까지 점진적으로 연간 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내 굴삭기 판매의 증가와 자동차업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최근 동양기전의 주가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성 등을 감안해보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