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45%) 내린 1,318.8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주요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유가 급등으로 급락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전주말보다 17.38포인트 내린 1,307.40으로 출발한 뒤 장중 1,301.00까지 하락해 1,3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기관이 순매수폭을 키워나가며 나가며 낙폭을 줄였다.
전주말 급락장세를 주도했던 기관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이 시각 현재 1천9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33억원, 525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91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압도적인 가운데 운수창고(-2.08%), 의약품(-2.13%), 종이(2.00%) 업종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전기가스업(3.13%), 철강(1.06%), 은행(1.10%) 등은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73% 하락한 68만2천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0.31%), LG전자(-1.28%) 등도 약세다. LG필립스LCD는 0.49% 오르고있다.
현대차(-1.54%)가 환율 하락으로 5일째 하락하며 9만원대 아래로 물러섰고 기아차(-3.64%), 쌍용차(-1.56%) 등 다른 자동차주도 내림세를 탔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0.60%, 1.84% 올랐으나 우리금융(-1.72%), 신한지주(-0.78%), 하나금융지주(-0.85%)는 약세를 보이는 등 은행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부산주공이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약세장 속에서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국단자도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약세장이 지속되자 신저가 종목이 속출해 대한해운, SK네트웍스,팬택앤큐리텔 등 19개 종목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반면 신고가 경신 종목은 4개에그쳤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개 포함 상승종목은 149개, 하한가 2개 포함 하락종목은568개이며 45개 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