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지은후 은행의 여신관행으로 가장 앞장서 혁신한 은행으로 신한 등 3개 은행이 꼽혔다.금융감독원은 13일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국내 17개 일반은행들이 추진해온 여신관행 혁신업무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조흥·신한·한빛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들 3개 은행을 여신관행 「선도은행」으로 선정, 지방은행 및 비은행권 등 여타 금융기관이 벤치마킹하도록 모든 금융기관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최고 점수를 받은 은행은 은행간 위화감 등을 감안해 별도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에서는 국민·주택은행도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업여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선도은행에서는 제외했다고 금감원측은 밝혔다.
금감원은 선도은행으로 선정된 이들 은행이 신용평가등급제 전문심사역합의체 론 리뷰제도 부실징후 조기경보제 등을 우선 도입, 운용한게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