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주 총 26억7,000만유로 어치의 회원국 국채를 매입, 주간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최대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국채 매입을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매입량은 총 720억유로에 달한다.
ECB는 13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혔다. ECB의 지난 주 매입물량은 이전 주에 비해서는 많았으나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에 대해 이 정도의 국채 매입으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CB는 국채 매입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거래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를 집중 매입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