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분위기와 함께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1일 “경기회복과 더불어 여행수요는 2009년 2분기 바닥에서 회복세가 진행중”이라며 여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희정 연구원은 “경기침체,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미뤄졌던 대기 수요가 2009년 말부터 해소되고 있으며 비수기인 2분기에도 출국지수 성장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특히 여행수요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GDP 성장률 및 환율전망도 여행시장에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변수와 경기회복, 대기수요 확산으로 올해 출국자수는 1,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가 예상된다”며 “GDP성장률과 환율 전망치 등을 고려할 때 2011년까지 안정적인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제로컴(항공권대매수수료 폐지) 실시에 따른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 축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여행주인 하나투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1위와의 격차 축소 등으로 매수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