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관련 테마주들이 뉴욕발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23일 증시에서 삼화콘덴서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4,095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한국성산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3,450원까지 급등했다. 또 뉴인텍(2.56%)ㆍ삼화전자(5.32%)ㆍ필코전자(8.99%)ㆍ넥스콘테크(7.82%)ㆍ성문전자(5.02%)ㆍ세방전지(1.64%)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전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뉴욕 택시 운영업자들의 차량을 하이브리드카로 바꿀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돼 매기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강세 속에서 하이브리드카 관련 테마주들이 단발성 호재의 영향으로 대체에너지주, 환경 관련주로부터 순환매가 유입되며 급등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상승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해당 기업의 실적이 하이브리드카 테마와 관련되는지 여부에 따라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