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석좌교수에 이현동·하춘수·성일환씨

영남대는 특임 석좌교수로 이현동 전 국세청장에 이어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성일환 전 공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석좌교수의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이들 석좌교수는 공직 생활 및 최고경영자(CEO) 생활의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한다.

영남대 경영학부 출신인 하 석좌교수는 지난 1971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대구은행 수석부행장을 거쳐 2009년 대구은행장에 취임했고 2011년 DGB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초대 회장을 겸임했다.

공사(26기) 출신의 성 석좌교수는 41대 공군사관학교장과 공군참모차장, 공군교육사령관을 거쳐 2013년 33대 공군 참모총장에 취임, 올해 4월 퇴임했다.

한편 이 석좌교수는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입문, 구미세무서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을 거쳐 2010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세청장을 지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관·군·재계에서 존경받은 이들을 석좌교수로 임명한 만큼 이들의 경험과 경력이 후배들의 실무적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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