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씨모텍 "올 매출 1000억 목표" 美·日와이브로 시장 본격 진출3G·4G 동시 지원 DBDM모뎀 수출계약 줄이어中법인 외주제작 통해 他업체 추격대비도 갖춰 김흥록기자 r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경영권 교체로 새 주인을 맞은 씨모텍이 세계 와이브로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창사이래 첫 1,000억원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작년 말 이재만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김태성(47ㆍ사진) 씨모텍 사장은 22일 "미국과 일본의 와이브로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며 "현재 수출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모텍이 구상하는 1,000억 매출의 주역은 DBDM모뎀분야다. DBDM모뎀은 3G통신방식인 WCDMA와 4G인 와이브로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뎀으로 지난 2008년 말 씨모텍이 모뎀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씨모텍이 범용성을 고려해 출시한 신규모델은 미국 스프린트에 이어 일본 히타치와 약 4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만개에 달하는 물량의 첫 선적을 앞두는 등 빠르게 수출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씨모텍은 올해 매출의 70% 가량이 DBDM모뎀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사장은 "DBDM모델 개발을 선언했던 해외 경쟁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늦어지고 있어 씨모텍에 유리한 공급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기존 공급업체에만 5만대 이상의 추가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경쟁업체의 추격에 대한 준비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씨모텍은 DBDM모뎀 개발업체가 늘어나 가격경쟁력이 저하될 경우에 대비해 중국법인을 통해 외주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중국현지 생산업체는 샘플제품 생산을 마무리짓고 차이나텔레콤에 대한 공급업체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아울러 앞으로 와이브로와 함께 세계 시장의 주력이 될 LTE통신 방식에 맞는 제품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씨모텍은 최근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서 LTE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뎀의 컨셉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 사장은 "기술변화를 예의 주시해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현지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1,2 세대 통신모뎀을 동시에 공급하는 등 시장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출확대에 필요한 내부 동력을 얻기 위한 조직개편도 예고됐다. 김 사장은 "세분화된 팀 및 조직을 정비해 직원 개개인을 멀티플레이어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술력의 원천이 되는 엔지니어는 지속적으로 채용을 확대한다는 것이 김 사장의 방침이다. 그는 "유상증자등을 통해 그동안 회사를 괴롭혔던 키코(KIKO)의 꼬리표를 완전히 털어내고 반드시 흑자경영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수 원년인 올해 성공적인 성과를 일구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