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일 휴대폰 등을 이용해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기술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한국공간정보통신, 교통개발연구원 등 산ㆍ학ㆍ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LBS포럼'을 창립했다고 밝혔다.LBS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의 위치를 기준으로 단말기 사용자에게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동차에 필요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LBS기술은 관련 업체들이 각기 다른 기술 표준을 보유해 시장성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포럼 창립으로 표준 기술을 선정,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국내 LBS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LBS 표준을 국제시장의 표준으로 만들어 국내 LBS 업체들이 높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그룹에 따르면 LBS시장은 연평균 300%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2005년까지 LBS 시장규모는 미국이 80억달러, 한국이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