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노조 파업유보
29일까지 협상 연장
한국전력 노조가 24일로 예정된 파업 돌입을 유보함에 따라 극한까지 치닫던 노ㆍ정 대립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한전 노사 양측은 24일 새벽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에서 오는 29일까지 5일 연장키로 하고 이 기간중 올바른 전력산업구조개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성실히 협의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한전노조는 24일 오전 8시를 기해 파업한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29일까지 파업을 유보해키함에 따라 이날 8시 첫 교대조가 정상 근무했다.
이날 중노위 특별조정위는 조정위에 참석한 김원배(상임위원)과 박훤구(전노동연구원장), 박윤배(사단법인 '창조와 모색' 소장)등 공익위원 3인의 명의로 "전력산업구조개편과 관련해 노ㆍ사간 성실히 협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합의된 사항은 국회차원에서 협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권구찬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7:50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