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에서도 금품 살포, 허위사실 유포 등의 부정선거가 만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박한철 부장)는 21일 18대 총선사범 단속 결과, 당선자와 낙선자를 합한 후보자 118명을 포함해 1,030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 유형은 금품 사범이 259명, 거짓말 사범 201명, 불법선전 사범 141명 등으로 조사됐다.
공안부는 이들 가운데 39명을 구속하고 71명을 기소했으며 26명을 불기소처분했다. 구속자 39명 중 34명은 금품 살포와 관련됐다.
또 입건된 당선자 63명 중 절반 이상인 37명이 거짓말 사범으로 드러나 허위사실 유포가 당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