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씨의 술자리 접대 동석자에 대한 첫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일 술자리 동석자가 상당수 파악됨에 따라 소환조사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석자 가운데 강요나 추행 등 등 범죄 혐의가 의심될 경우 경찰서에 소환조사하고 혐의가 드러나지 않으면 방문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유족들에게 고소당한 3명의 경우 출석요구나 방문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또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개인신용카드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술 접대 업소 매출전표와 대조하며 막바지 증거수집에 주력했다. 경찰은 앞서 장자연 동료 연예인, 연예기획사 직원 등 주변인 수사에서 접대 동석자를 상당수 확인하고 접대 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 등 접대 내용도 상당 부분 파악했다. 경찰은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폭행과 협박ㆍ강요 등 일부 범죄사실을 확인, 범죄인 인도요청을 위해 조만간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