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세종시 수정안은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내용과 관련해“(세종시 수정안은 이미) 국회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께 국회 대정부 질문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다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결정은 대통령께서 심사숙고해서 결정 하지 않았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오전 8시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 첫 라디오 연설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이제는 국회에서 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며“관련법안은 이미 3월에 제출되어 있으므로 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로 생방송된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국론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