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원창구 연내 통합

행정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정부의 민원창구가 올해 안에 통합된다. 인터넷 민원은 ‘참여마당 신문고’로, 전화 민원은 ‘통합 콜센터’로 각각 단일화된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고충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은 담은 올해 역점 사항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고충위는 정부내 모든 민원전화를 통합하는 민원통합 콜센터 구축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인터넷 민원신청ㆍ제안 통합처리 창구인 참여마당 신문고를 모든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고충위는 또 민원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소외 계층과 농어촌ㆍ중소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0개 저소득 군 지역의 우편 집배원과 새마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에게 고충민원 신청을 대행하도록 하는 ‘고충민원 도우미’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며 ‘고충민원 신청 봉함엽서’도 주민 자치센터와 반상회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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