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G2B)이 APEC 국가들에게 전파된다.
조달청은 15~16일 태국 푸켓에서 개최되는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정부조달전문가회의에서 21개국 회원국 조달전문가를 대상으로 `전자화를 통한 조달혁신`사례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도입한 배경과 추진과정, 전자조달의 기능 및 성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사례발표를 한다.
이번 사례발표는 특히 우리나라 SI(시스템통합)업체들의 APEC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지난 2002년 9월 나라장터를 구축한 이후 구매요청에서부터 입찰공고, 입찰서 심사 및 낙찰, 계약체결, 대금지급에 이르기까지 조달 전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있고 현재 2만4,000여 공공기관과 8만500개 업체가 이를 이용함으로써 연간 3조2,000억원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