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위안화의 자유 태환이 이뤄지면 홍콩 달러화는 경제적 가치를 상실하게 돼 더이상 위안화와의 페그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없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한 포럼에서 앤디 시에는 하지만 위안화의 자유태환은 10년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고 믿기 때문에 홍콩금융의 독립성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위안화의 자유태환을 전제로 홍콩달러화를 위안화에 페그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앤디 시에는 위안화의 자유태환은 시장에서 홍콩달러화의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디 시에는 또 중국의 경제발전에 비춰 위안화 절상은 중국에 백해무익하며 이는 동부연안지역과 내륙지역간 경제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부연안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위안화가 저평가돼있다고 볼 수 있으나 내륙지역은 그렇지 않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앞서 먼저 기업들에게 주고 있는생산보조금을 줄여 원가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생산보조금을 없애야만 중국의 실제적인 무역흑자를 정확하게 볼 수있을 것이라면서 생산보조금을 없애는 것이 위안화를 20-30% 절상하는 효과에 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