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이엡 CEO "S-Oil 자사주 매각 진전 없다"

'롯데 인수설' 관련 즉답 피해

투바이엡 CEO "S-Oil 자사주 매각 진전 없다" '롯데 인수설' 관련 즉답 피해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사미르 A 투바이엡 S-Oil CEO(부회장)은 자사주 매각과 관련, "아직까지 진전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투바이엡 CEO는 최근 기자와 만나 "자사주 매각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롯데그룹 인수설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그는 롯데그룹 관계자와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스도 노도 아니다"면서 "(현재로서는) 논의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혀 롯데 측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투바이엡 CEO는 또 "(자사주 매각에 대해) 주주들과도 논의가 안됐다"고 말해 매각 협상이 초기단계이거나 교착상태임을 시사했다. S-Oil의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사인 아람코로 3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지난 99년 S-Oil은 쌍용양회가 갖고 있던 28.4%의 지분을 사들여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양측이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사주 매각방안 등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바이엡 CEO는 대규모 설비증설 지역인 충남 서산의 공단 부지가 넉넉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서산 공업단지 부지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공장설립 등에 진전이 없을 경우 대안으로 여수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Oil은 서산 지역의 공장부지 매입이 여의치 않거나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경우 온산ㆍ서산에 이어 제3의 공장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6/06/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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