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랑시코리아 주식양수도 본계약 체결

아가방앤컴퍼니는 최대 주주인 김욱 대표이사와 랑시코리아(전 라임패션코리아) 간 주식 양수도를 위한 본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욱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지난 9월 2일 본인의 지분 15.3%를 랑시코리아에 주당 7,500원인 약 32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아가방앤컴퍼니는 랑시코리아와 케이에스애드를 대상으로 242억 7,600만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성될 추가 자본금을 국내 R&D, 상품 기획, 마케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이천 물류센터까지 오는 2015년 완공되면 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국내 1위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랑시코리아는 중국 패션 기업 랑시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의류 도소매 전문 자회사다. 모기업인 랑시그룹은 현재 중국 내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여성복 패션 전문 기업이다. 아가방앤컴퍼니 측은 “랑시그룹이 아가방앤컴퍼니 지분 인수에 참여한 이유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유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아가방앤컴퍼니 측은 랑시코리아가 국내 사업에 있어서도 기존과 큰 변화없이 사업을 진행 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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