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다국적기업 오스람은 한국 직접투자법인인 ㈜오스람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최성순(60) 부사장을 승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 신임 사장은 87년 오스람 한국사무소 창립멤버로 시작해 20여년간 일해왔으며 절전형 전구식 형광등 시장의 불모지였던 국내시장을 개척하며 매출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발탁됐다고 오스람 측은 설명했다. 세계 140여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오스람에서 1906년 설립 이후 현지인을 지사 사장으로 선임한 것은 최씨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