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증권사 전문딜러가 10년만기 국채 선물 시장조성자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장기 국채선물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장단기 국채 선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개선안을 마련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는 현물 국채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국고채 전문딜러)가 10년 만기 국채 선물 시장조성자로 참여하도록 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의 시장접근 및 상품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거래소는 현재 10년짜리 국채 선물 시장조성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10월 18일에 참여 의사를 밝힌 회사와 시장 조성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채 선물의 시장 접근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서는 10년 만기 국채선물의 최종 결제 방식을 현금 결제로 전환해 거래 편리성을 도모하고 거래단위와 표면금리, 결제월을 3·5년 물 국채선물과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일가 거래 시 예상 체결가격을 공개하고 단일가 거래 종료 1분 전에 주문의 정정과 취소를 제한하는 안도 고려 대상이다.
거래소는 개선안 실시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거래소와 회원사 간 모의 시장을 운영하고 18일에는 정책 당국과 업계, 거래소 간의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