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해상에서 금속 파편을 수거하기 위한 민간과 군당국의 '쌍끌이' 작업이 시작됐다.
민ㆍ군 합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11일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파편 수거를 위한 쌍끌이 작업을 지난 3일 두 차례 시범적으로 했다"면서 "10일부터 본격적인 쌍끌이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쌍끌이 작업은 어선 두 척이 납덩어리가 달린 그물을 양쪽에서 끌며 해저에 가라앉은 금속 파편을 수거하는 활동이다.
합조단의 한 관계자는 "시범 작업을 통해 천안함 선체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 일부를 수거했다"면서 "이들 파편은 기뢰탐지함에서 탐색됐던 것들"이라고 전했다.
합조단은 오는 20일께 침몰 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에도 해저 파편 수거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