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알에프텍(61040)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9일 동원증권은 알에프텍이 텔레매틱스 부문의 부진이 예상돼 투자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4,550원에서 1만1,400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최태경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글로벌 사태의 여파로 SK텔레콤이 `Nate Drive`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지 못하면서 텔레매틱스 부문의 실적이 저조, 올 1ㆍ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감소한 26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내 도로에 대한 교통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로 계약해지가 늘어나면서 현재 가입자 수가 지난해 3ㆍ4분기 수준인 8만명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알에프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보다 각각 17.1%ㆍ20.3% 줄어든 1,315억원ㆍ146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알에프텍의 또 다른 주력제품인 DLK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저수익제품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현 주가보다 42% 정도의 상승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