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0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청와대 각 수석, 보좌관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중간평가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다음달 초순에는 각 부처로부터 정부 출범 당시의 지시사항에 대한 이행실적과 추진경과 등을 중간 보고 받고 평가하는 한편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제2차 워크숍도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를, 내달 총선출마 희망비서관 및 행정관의 일괄정리 방침과 함께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계기로 검토하고 있는 청와대 조직과 운영체계 개편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각에 대해선 총리실이 각 부처 보고를 취합ㆍ평가하도록 한 뒤 고건 총리로부터 일괄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여권 안팎의 일부 개각 및 조직개편론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부처 업무보고는 국무조정실이 취합해 총리가 대통령에게 일괄 보고키로 했으며 청와대 수석, 보좌관실에 대해서만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