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플랍(flip-flopㆍ발가락이 드러나는 슬리퍼)과 스포츠웨어, 진,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스웨터, 어깨끈 없는 여성 상의’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금지복장’ 리스트다. 이 은행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최근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남자는 잘 다림질한 바지와 색상 있는 셔츠나 블레이저 코트를, 여성은 블라우스와 재킷 아래 평범한 티셔츠 혹은 스커트나 바지 등을 각각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 은행 대변인은 “우리는 한층 강화된 근무 복장 규정을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면서 “직원들은 차분한 복장을 갖춰야 하며 고객을 대할 때는 넥타이를 매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개선 자문회사 ‘임팩트 포 석세스(Impact4Success)’의 사라 세트필드 사장은 경제가 활성화되면 사람들이 관대해짐에 따라 복장은 점차 캐주얼해 지고 편안해진다“면서 “(그러나) 경제가 침체하면 사람들은 옷을 더욱 깔끔하게 입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