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시에서는 자동차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14분 현재 동양기전[013570]은 전날보다 8.32%가 오른 3천4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평화산업[010770] 6.33%, 한국타이어[000240] 2.96%, 삼립산업[005850]2.85%, 현대모비스[012330] 2.67%, 현대오토넷[042100] 2.07%, 세종공업[033530] 1.38%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로는 현대차[005380]가 4.07%, 기아차[000270]가 3.20%의 오름폭을 각각나타냈다.
이날 자동차부품주들의 상승은 완성차의 주가급등에 힘입었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주들이 저평가돼 있고 성장동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완성차주가와 상관없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상민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부품주들은 완성차와 연동되므로 부품주를 매입하는 것보다는 완성차 주식을 사는게 낫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으나 이제는 부품주가 완성차를 추월할 수 있다는 시각도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아이템을 다양화하는 등 성장동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게다가 부품주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4∼5배로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