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인기 '폭풍 질주'

출고 1주일만에 3,500여대 판매
첨단 안전시스템+역동적인 디자인


기아차가 내놓은 K5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어놓고 있다. 지난달 25일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1주일 만에 3,500여대를 판매해 이달에 월 판매량 1만대를 너끈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5의 매력은 이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스러움과 경제성에서 찾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블랙베젤 HID 헤드램프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 코너링 램프, 루프라인 크롬 가니쉬, 걸윙 타입의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또 각종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채택해 항공기 조종석과 같이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또 경쟁 모델이 길이만 늘인 것과 다리 휠 베이스와 차폭을 늘려 실내공간을 극대화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기아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한 세계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도 주목된다. 세타Ⅱ 2.0 엔진은 최고 출력 165마력, 최대 토크 20.2 kg·m의 뛰어난 성능으로 ℓ당 13km의 연비를 실현했다. 이처럼 경쟁 모델을 훨씬 앞지르는 성능에 차원이 다른 정숙성은 K5를 기다리는 행렬이 길어지게 만드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이울러 K5는 경쟁 모델이 대부분 고가의 선택사양으로 운용 중인 첨단 안전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예컨대 경쟁 모델이 40만원대에 판매 중인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조향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VSM(차세대 VDC), 60만원대의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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