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라자] 하얀 눈 펑펑 "모자·머플러 꼭 챙기세요"

[패션플라자] 하얀 눈 펑펑 "모자·머플러 꼭 챙기세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연일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눈이 많이 오는 날씨엔 모자와 머플러가 선택이 아닌 필수 아이템. 게다가 올해는 모자, 머플러의 소재와 디자인이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해 겨울 멋쟁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파시미나와 캐시미어 소재의 체크 목도리는 굳이 방한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는 제격이다. 이때 스커트나 코트를 머플러의 바탕색 또는 체크에 들어간 색상과 같은 것으로 하면 통일감이 느껴져 한결 멋스럽다. 또 검은색이나 갈색 바탕에 하운드 투스(사냥개 이빨 모양) 체크나 생선 뼈 모양의 가는 체크가 들어간 머플러는 전체적인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베레모나 챙이 짧은 복고풍모자까지 갖추면 뛰어난 패션감각을 이미 인정 받은 셈. 이번 겨울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손 뜨개 모자와 목도리다.보라색, 짙은 남색, 카키색 등 굵은 실로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수공 제품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목도리와 모자의 경우 가격이 비싼 편이라 아예 직접 만드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캐주얼한 차림에는 길이가 짧은 스카프형 머플러를 둘둘 감아 목에 매는 방법이 있으며 끝 단을 풀어 헤친 숄처럼 생긴 머플러는 특별한 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