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투명전극분야 주관기업에 선정

연세대 등 7개 산학연과 오는 2019년 까지 개발

잉크테크가 정부의 세계시장선점 10대소재개발사업(WPM) 중 투명전극 분야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잉크테크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WPM사업 중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소재 개발’ 분야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잉크테크를 주관기간으로 하고 나노신소재와 연세대학교 등 7개 산학연이 함께 투명전극 소재 개발에 참여한다. 과제기간은 오는 2019년 3월까지이고, 총 사업비는 300억원 이상 집행될 전망이다. 이들은 초경량이면서도 저전력, 저가격, 휴대성, 고기능성의 투명전극 소재개발에 나서게 된다. 투명전극 소재는 LCD나 PDP,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를 비롯해 터치패널과 투명 전자파차폐막, 발열체, 도전성유리, 태양전지, 광학필터 등에 활용되는 정보전자 에너지 분야의 핵심 소재다. 특히 활용분야가 갈수록 확대돼 업계에서는 오는 2015년 투명전극 소재의 세계시장 규모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쓰이고 있는 투명전극인 ITO는 희소금속인 인듐을 원료로 해 재료고갈 우려 등으로 인해 대체 재료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회사에서 개발했던 전도성 은 전자잉크가 터치스크린패널 및 태양전지 전극용 전극소재로 활용되면서 이번에 WPM 투명전극분야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며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분야에서 독점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곧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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