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험대신 직급별의무화 내년부터 'IT자격제"도 도입
'승진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한다'
LG가 직급별 승진때 단순한 승진시험 대신 직급에 맞는 필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직급 필수교육'제도를 도입, 시행에 나선다. 또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LG IT자격제도'를 도입, 정보통신 실무능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승진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직급 필수교육제=예비 경영자(임원)ㆍ부장ㆍ과장ㆍ대리 진급과정 등 4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승진 대상자는 승진전에 반드시 관련 교육을 마쳐야 한다. 교육내용은 사업환경 이해력ㆍ금융ㆍ 마케팅ㆍ 리더십ㆍ기업가치 추구 등 5가지.
교육기간은 예비 경영자ㆍ부장은 9박10일, 과장ㆍ대리는 5박6일간으로 LG인화원에서 합숙을 하며 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 제도는 해외에 근무하는 주재원도 예외없이 적용돼 일시 귀국해서라도 과정을 끝내야 한다.
◇LG IT 자격제=현재 자격을 따는 임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진급제도와 연계, 일정 수준이상의 능력을 갖춰야 승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보통신 실무능력을 집중 검증하게 된다.
LG는 신규 임원승진 대상자와 발탁 승진사원에 대해 LG인화원에서 자체 개발한 LGA-LAP 테스트 제도를 실시하는 등 교육에 특별한 투자를 하고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