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오버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오버추어코리아는 8일 SK커뮤니케이션즈와 8일 계약을 맺고 검색포털 엠파스에 키워드 검색광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엠파스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 이전에는 구글의 검색광고를 사용해왔다. 계약 종료기간은 오는 4월까지였지만 네이트닷컴과 검색광고 단일화를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는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오버추어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버추어는 네이버, 야후외에도 네이트닷컴, 엠파스 등 국내 5대 포털 사이트 중 4개에 키워드 검색광고를 제공하게 됐다. 반면 구글은 다음커뮤니케이션에만 검색광고를 제공하게 돼 국내 검색광고시장에서 오버추어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버추어코리아와 구글은 포털사이트와 계약을 맺고 검색광고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포털사이트들도 독자적인 검색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검색광고 계약을 맺은 광고주는 엠파스에 검색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계약을 해야한다. 하지만 오버추어와 계약을 맺으면 네이버, 엠파스, 야후, 네이트닷컴 등 4개 포털에 동시에 검색광고를 올릴 수 있다.
이에 대해 포털 업체 관계자는 “검색 광고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 시장이 갈수록 팽창되고 있어 이에 대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광고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