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규모… 기아지원 본격화 분석대우증권이 부도유예협약 적용기업인 아시아자동차 회사채 발행 주간사를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6일 『7월15일부터 8월29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아시아자동차 무보증 회사채 6백억원중 4백억원의 회사채 차환발행 주간사를 맡았다』고 밝혔다. 기존 주간사증권사는 LG, 동원, 한일, 대신증권 등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과거 회사채 발행주간사도 아닌 대우증권이 부도유예협약 대상업체로 위험도가 높은 아시아자동차 회사채 차환발행 주간사를 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대우그룹의 기아지원 나서기로 분석하고 있다.
6백억원의 차환물량중 나머지 2백억원은 동원증권에서 주간사를 맡는다.
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차 회사채발행 주간사를 맡은 것이 그룹차원의 기아지원과는 관계가 없다』며 『만일 기존 아시아차 회사채를 보유중인 투신권에서 전량 되사주지 않는다면 차환발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신, 대한투신 등 아시아차 회사채를 보유중인 투신권은 차환발행분을 전액 되사줄 예정이다. 그러나 투신권은 차환발행분의 금리를 13.8%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