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 조성 중인 양주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양주 회천지구 441만7,000㎡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해 21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주 회천지구는 지난 3월 1차적으로 승인, 고시된 옥정지구(639만5,000㎡)와 함께 개발되는데 이번에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양주신도시 전체의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회천지구는 서울~양주~동두천을 연결하는 경원선철도가 지구 중심을 관통하고 덕정역, 덕계역(신설예정)을 중심으로 역세권이 개발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개발된다. 또한 의정부와 동두천을 잇는 국도3호선과 국도3호선 우회도로 건설, 서울~동두천(포천)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구 내 청담천ㆍ덕계천ㆍ중랑천 등 하천을 이용해 수변 공간을 만들고 인구밀도 134/㏊, 공동주택 평균 용적률 177%, 공원ㆍ녹지율 33.9% 등을 적용해 중ㆍ저밀도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건교부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도시기반시설의 배치 등을 통해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양주신도시에 5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남부와 북부의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