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분야의 유기 과산화물 제조회사인 세기촉매(대표 이상환)는 27일 프랑스의 엘프 아토켐사와 합작, 「세기아토켐㈜」으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엘프 아토켐은 에너지·의약·화학제품을 주로 생산, 세계시장에서 연간 6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기업으로 이 합작회사에 120억원을 투자, 지배주주가 됐다. 그러나 향후 3년간 세기아토켐의 경영은 세기촉매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세기촉매는 각종 합성수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중합개시제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용 경화제등을 생산, 중국·태국등에 독자브랜드로 수출하는 우량중소기업이다.
세기촉매 이상환대표는 『양사 합장에 따라 세기아토켐은 부채비율 30%이하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됐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장에 적극 진출,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현 엘프그룹은 세기촉매와의 합작을 계기로 아시아시장에서 유기과산화물의 최대공급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손동영 기자】